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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의식전환

작성자: calvary

조회: 8913 등록일: 2018-12-14

Paradigm Shift    (막2:21-22)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되리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마가복음 2장에는 복음의 시작과 함께 나타난 기존세대의 거부 반응과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신세대의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인류의 역사 속에 야기된 종교적 이념과 정치적 사상의 충돌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진리의 복음을 완성하는 합리적인 의식전환(paradigm shift)의 실행 키(key)가 3장과 4장에서 정의 되었다   주님은 율법시대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려는 기존 세대를 향해 ‘새 천 조각과 헌 옷이 서로 조합하지 못하며 새 포도주와 낡은 부대가 서로 화합하지 않는 ‘균형과 보전의 원리’를 제시하셨다. 이 말씀은 복음의 두 가지 속성 즉 ‘미래지향적 속성’과 ‘균형의 속성’을 함께 말씀하신 것이다    ‘생베’란 아직 옷감으로 가공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또한 낡은 옷은 옷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한다. 어떤 것이 서로 합하려 한다면 먼저 그 조직의 밀도가 같아야 균형을 이루게된다. 설혹 같은 재질이라도 서로가 화합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시행과정과 인식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주님은 이미 낡은 옷에다 새 천을 깁는 시대는 지났음을 시사하신 것이다. 낡은 옷은 새 옷이 없을 때 입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5장에는 이방 선교의 전초지 안디옥 교회에 발생된 문제가 소개되었다. 어느 날 예루살렘에서 온 믿는 유대인들이 안디옥 교회에 와서 모세의 할례를 받지 못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고 주장했다.   그로 하여 바울과 그들 사이에는 커다란 논쟁이 일어나 결국 이 문제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회의에 상정되어 장시간 논쟁 끝에 ‘복음을 위해 주께서 너희 중에서 나를(사도) 선택하셨다’는 베드로의 사도권 선언으로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미처 복음에 대한 합리적인 의식전환을 이루지 못한 유대인들이 ‘은혜의 복음’과 ‘모세의 율법’을 함께 조화시키려던 시도라고 하겠다.  오랜 세월 모세의 ‘율법의 옷’을 입고 살던 유대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해진 옷을 새 천 조각으로 기우려 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마치 카톨릭 의식으로 회귀하려는 듯 화려한 강단을 재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교리들을 하나씩 덧붙여 교파를 만들어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누더기로 만들고 있다   성경은 '애굽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 도모가 파하신 바 되었다’ 하였으며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기록하였다. 믿는 자녀들을 애굽으로 다시 돌리지 않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우리의 지식은 복음 안에서 창조자의 지혜를 발견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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