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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느하스의 질투-

작성자: calvary

조회: 17426 등록일: 2016-04-10

- 비느하스의 질투-   <o:p></o:p>(민 25:12,13)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o:p></o:p> 두 주일에 걸쳐 미주 켈리포니아 미션트렙을 밟았다. 원래 재목이 부실한 목사인지라 남들이 주목할 집회는 아니었지만 오늘날 화두가 되고 있는 탈동성애 주제로 초청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o:p></o:p> 그러나 출발일이 가까워 올수록 가서는 안되는 길을 떠나는 것처럼 무거운 안개가 마음을 내리 깔고 있었다.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를 들어가는 바울의 마음이 연상되었다. 어쩌면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국 땅에 탈동성애의 소식을 전하려는 무모함에서 오는 부담감인지도 모른다.   <o:p></o:p> 그러나 이미 이와 같은 영적 눌림은 이십여년의 갈보리채플 개척을 통하여 수도 없이 겪어온 터라,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적 두려움보다는 안개 저 편에서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얼굴들에 설렘의 기대를 갖기로 했다.   <o:p></o:p> 마음의 눌림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개척지는 항상 불모지였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작은 돌 하니 씩을 들고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믿음의 무모함이다. 과거 경륜이 부족하던 시절 내가 잘 써 먹던 패턴이기도 하다.   <o:p></o:p> 때때로 이러한 무모한 모험은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단은 항상 그 길목에서 덫을 느리고 있다. 그래도 나는 어려울때마다 나를 도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는다, 우리의 복음은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롬8:28)   <o:p></o:p> 오랜지카운티기독교 교회협의회 주최의 남가주 부활절 연합예배는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명목상으로는 우리 세미나도 OC교회협의회 주최인지라 우리 일행도 부활정 예배에 참여했다. 역시 부활절 예배는 한국교회의 위상이 드러났다.   <o:p></o:p> 미국에서 처음 맞는 부활절 예배인지라 남다른 감회가 서렸다. 예배 속에서 얼바인 온누리교회 권혁빈 목사님께서 잔잔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켈리포니아 하원의원 Young Kim도 상큼한 얼굴로 악수를 청해 주었다.   <o:p></o:p> 이스타 예배설교는 OC교회협의회 회장되신 민승기 목사님이 맡아 주셨다. 나는 그 자리에서 “평화의 언약”이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 그 순간 나는 이 메시지를 받기 위해서 미국에 온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독탈출이라는 주제로 초청을 받은 것이지만 지금 미국이 원하고 있는 것은 “평화의 언약”ㅇ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음란의 시대에 평화의 언약을 얻어 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질투를 불러 일으킬 한 사람들의 목사 오늘의 비느하스가 필요했던 것이다.   <o:p></o:p> 세미나 일정 중에 나는 2세 동성애자를 둔 두 분의 어머니를 만났다. 그들은 아들의 영혼을 구하고 작은 돌부리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많은 목회자들을 만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 왔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끊은 내 어미도 그랬을 것이다.   <o:p></o:p> 그 어머니 중 한 분은 자기 아들을 위해 십여년을 맨토로 삼아오던 미국 탈동성애 목사가 미국에서는 더이상 탈동성애사역을 할 수 없어 맥시코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말은 한국 땅에서도 내가 떠나야할 날이 까깝다는 말과도 같이 들렸다. 그러나 예수를 죽음으로 살아 난 우리가 사단의 나라를 두려워한다면 우리의 아들들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 땅의 비느하스여 하나님의 질투로 일어나라!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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